[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김영미 PD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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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분쟁 지역 PD 김영미는 분쟁 지역 PD가된 이유를 공개했다.

김영미는 "원래는 전업주부였는데 이혼하고 생계를 위해 사진을 찍었다. 동티모르 여성들이 참혹하게 죽은 사진을 신문에서 봤다. 왜 이렇게 됐는가 궁금했다. 그걸 계기로 아침 방송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 911테러가 일어났다. 미국이 911테러와 여성 해방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다는 거다. 궁금했다"며 PD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아프가니스탄에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영미는 "두려움이 호기심을 앞섰다. 혼자 갔다. 위험부담을 혼자 안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찍으러 갔는데 남자 허락 없이는 여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때 현지 방송국 마리암 아나운서가 유일하게 얼굴을 드러냈던 게 기억나서 방송국으로 갔다. 마리암 오빠가 PD더라. 그래서 '같은 PD인데 내가 망하고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마리암이 촬영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미는 "시장 촬영 중 폭탄 테러 당했다. 날아가면서도 '내가 왜 날아가지' 싶었다. 넘어지니까 폭탄 소리가 나더라. 일어나려는데 못 일어나겟는 거다. 하반신이 없다 싶었다. 다행히 다리는 있었는데 꼬리뼈가 다 으스러졌었다"고 위험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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