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상 환아 의료비 지원' 기부금 전달식…신한은행·해피빈 1200여만 원 후원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해외 화상 환아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기부금은 지난 3월 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모금한 것으로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 후원 프로그램인 '신한가족 만원 나눔 기부'와 네티즌들의 기부를 통해 모았다.


이날 병원을 찾은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은 "신한은행 임직원(700만 원)과 해피빈 네티즌들(566만 2800원)로부터 모인 기금 총 1266만 2800원을 해외 화상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몽골 환아는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으로 2012년 집에서 놀던 중 뜨거운 기름을 담아둔 냄비에 화상을 입었다. 1남 3녀 중 셋째로 건축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가정주부인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활해 가고 있다.


한림화상재단은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환아는 지난 5월 18일부터 한달 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에 입원해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한 의료비 지원금으로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으며 마음껏 뛸 수 있는 정도까지 회복돼 다시 몽골로 돌아갔다.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전 직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인 금액을 '의료나눔'이라는 귀한 사업에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저소득국가의 경우 화상 전문 의료진이 없고 의술 낙후, 의료장비 또한 매우 부족하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화상환자들의 치료 지원 사업에도 끊임없이 힘쓰겠다"라고 감사인사와 함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 이연하 부부장, 사회공헌부 황병윤 부부장과 김환 대리를 비롯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 한림화상재단 조복현 사무국장, 황세희 사무과장, 박선화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가족 만원 나눔 기부 사업'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노사합의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모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신한은행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로 2016년까지 약 39억원의 기부금을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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