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2팀 순경 김병형
인천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2팀 순경 김병형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로 인해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96,849명에 달한다.

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일상은 커다란 변화와 사회 전반의 생활양식이 바뀌는 등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1년 3월 17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469명(1일)에 달하며 4차 대유행이라는 중도한 사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보급 등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많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우울감이 조성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일상 사회활동에 대한 제한으로 시민들의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우울증 진료를 받는 인원이 남성이 4%, 여성이 6.1% 각각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인터넷, SNS에서는 신종 코로나 +우울감을 합성하여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퍼질 정도로 우리 사회가 새로운 정신적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는 바, 우리는 이‘코로나 블루’에 대해서 주의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장 최일선에서 직접 주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으며 불행하게도 이들 중 이미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많은 조언과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정신병원 및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거부감으로 인해 상담 및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방치함으로서 가벼운 우울증이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번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이러한 우울감, 정신질환, 자살에 대해서 다양한 안정장치를 구축하여 정신과 전문병원과 분야별 상담센터의 전문가가 있어 내원, 전화상담 등 편리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우울감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데 도움을 줄 사회단체도 많다.

인천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상담 1577-0199, 인천 광역 자살예방센터 032-468-991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1년이 넘게 지속되어 정신적 스트레스 등 주민들의 생활 전반이 침체되어 있는 이 시기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일선 경찰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천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2팀 순경 김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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