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용인시 대응 시민 보고...지난주 107명 확진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용인=내외뉴스통신] 김상배 기자 

”개나리와 벚꽃의 꽃망울이 속속 움을 틔우는 시기, 봄을 만끽하려는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방역 전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떠올려 주십시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2일~28일 한 주간 용인시에서 107명(관외 12명 제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도 전국에서 각각 505명, 48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아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용인시에선 지난 22일 관내 골프장 1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후 관내 교회로 감염이 이어져 지금까지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골프장과 교회를 다녀간 사람들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후속 조치하고 있다.

수지구에 위치한 유치원에선 지난 21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보호자들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원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관내 한 요양병원에서도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5일엔 관내 소아과 1곳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 코로나19는 직장,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방역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체육시설,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214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후 10시 이후 영업 중단, 5인 이상 집합 금지, 상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과 가장 접점에 있는 공직사회의 숨은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는 용인시청 소속 전 직원과 기타 상주인원 등 총 4530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98.4%에 달하는 4459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1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방역 조치했다.

백 시장은 “일상 속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와 같은 작은 방심이 우리 모두를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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