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대한 이미지 무대서 시각화...다른 예술과의 접목으로 서정성 극대화

박희정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사진=박희정 피아니스트)
박희정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사진=박희정 피아니스트)

[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거의 완벽하게 피아노만을 위한 곡들을 작곡했던 쇼팽은 1831년 이후 파리에 살기는 했지만 그의 고국 폴란드를 항상 그리워하며 살았다.

1835년에 작곡된 발라드와 1839년 작곡된 프렐류드는 조국과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후, 부재(不在)의 감정을 담아 작곡됐다.

피아니스트 박희정은 부재(不在)라는 감정의 어두운 측면보다는 부재(不在)를 통해 느끼게 되는 감사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쇼팽의 프렐류드와 발라드로 지난 3월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했다.

“내 삶은 내 노력보다는 주변의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박희정은 이날, 물에 대한 이미지를 무대에서 시각화해 전달하며 다른 예술과의 접목으로 쇼팽의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극적인 연출로 클래식 독주회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했다.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예술행보를 밝힐 피아니스트 박희정은 국내에서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해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마스터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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