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정부 홈페이지)
(사진=중국 정부 홈페이지)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선거제 개편안’을 30일 확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홍콩 선거제 개편안을 담은 홍콩기본법 부칙 개정안을 167명이 만장일치로 처리시켰다.

개편안의 핵심 내용은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의 규모를 현재의 1,200명에서 전인대와 정협 홍콩 대표단 등 친중인사 300명을 추가한 1,500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동시에 행정장관 선거인단에서 현재 범민주진영이 장악한 구의회 의원 몫 117석은 없어졌다.

선거위원회에 입법의원 수를 70명에서 90명으로 늘렸다. 중국 정부는 40명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홍콩 유권자가 직접 뽑는 입법의원 수는 35명에서 20명으로 줄었고, 직능 단체 간접 선거로 선출하는 입법의원 수는 35명에서30명으로 줄었다. 선거제 개편으로 홍콩 민의를 대변할 대표자들의 자리가 좁아지는 동시에  친중파가 70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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