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재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간 한 게시물에는 1만6천여건의 국민 댓글이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수홍 인승타그램
박수홍 인승타그램

댓글에는 함께 촬영했던 연예인부터 스치듯 지나간 인연들까지 인간 박수홍이 얼마나 따듯한 사람인지에 대한 감사글을 게재하고 있다.

댓글은 "박수홍 씨 2003년도 시흥시 능곡동의 한 돈까스집에서 저희 가족들의 음식값을 몰래 내 주시고 간 것을 기억하시나요" "수홍이 아저씨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애신보육원 살던 지혜예요 그땐 중학생이였는데 어느새 서른중반이 됐네요. 저희 시설 후원해주시면서 제가 살면서 처음 본 연예인이기도 하고 수홍이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가고 이은결마술사님 마술도보고 성은언니도보고 윤정수아저씨도보고 개그맨 분들과 가수분들도보고 제가 어디서 그런 경험을해보겠어요 그때 저희시설 아이들도 다같은 생각이였을꺼같아요, 참 선한분이셨는데 아무리 어렸지만 정말 저희아껴주시는거 다느꼈어요!! 제1호연예인!!! 저희 어리고 힘든시기에 큰 행복주셨어요"등 진심어린 응원과 미담으로 가득하다.

특히 "멜로망스 김민석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해피투게더에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제가 수줍기도 하고 낯서릭도 한 촬영현장이라 어색해하던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용기도 북돋아주시고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너무 감사한 기억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멜로망스 김민석이 댓글을 달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홍의 절친한 지인 개그맨 손헌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 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며 행사 의상, 방송 의상을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이라고 말하며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제테크해서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은 저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하다"며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수홍님 힘내세요",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합니다", "박수홍씨 곁엔 우리 국민이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박수홍 인생입니다", "다홍이 아버님 힘내세요", "박수홍이란 사람 진짜 인생 멋지게 살았구나 온갖 미담이 쏟아져 나오네 본받을게요" 등의 훈훈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의 '100억 횡령' 폭로글에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형에게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 부모님은 이 일을 모르셨다"라고 밝히며 보는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96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