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규모 내전 벌어질 가능성 높아"
AAPP '쿠데타 발생 이후 두 달간 536명 살해, 2729명 체포"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 미얀마 특사가 내전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 미얀마 특사가 내전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 미얀마 특사가 내전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특사는 31일(현지시간) 안보리 비공개 브리핑에 "(미얀마) 군부의 잔혹행위가 심각하다"며 "소수민족 무장단체 다수가 군부에 반대하는 뜻을 명확히 밝히면서 전례없는 규모로 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버기너 특사는 "안보리가 다층적 재앙을 막는 올바른 집합적 행동을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주길 요청한다"며 "대학살을 목전에 뒀으며 군부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상황은 악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르게너 특사는 이날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쿠데타 발발 이후 두 달간 군경이 536명을 살해하고 272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엔 20개 소수민족 반군단체가 있으며, 반군 병력은 대략 7만 5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28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