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문을 폐쇄하고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개방 하고 있는 해양경찰 (사진제공=서해5도특별경비단)
▲ 출입문을 폐쇄하고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개방 하고 있는 해양경찰 (사진제공=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서특단’)은 올해 3월 서해 NLL 해역에 늘어난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및 퇴거를 위해서 여느때보다 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해 NLL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19년 3월에는 일평균30~40여척, `20년 3월에는 10~20여척 이였으나, 올해 3월에는 하루평균 100여척이 넘게 몰려들었으며, 특히 약 70~80%의 중국어선들이 꽃게 주 조업지인 연평도에 몰려들었다.

서특단은 지난 2월부터 단속작전에 투입되는 해상특수기동대 인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단속전술 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3월 부터는 경비함정과 중형특수기동정 등 6척을 서해5도 해역에 선제적으로 상시 배치하여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서특단은 올해 3월 서해 NLL 해역에서만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186척을 퇴거조치 했다.

서특단은 본격적인 꽃게 성어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중국어선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해 NLL 해역에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해 더 적극적인 나포활동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속 전·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나포를 실시하며, 나포 후에도 전 승선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어선방역, 별도 조사공간 마련 등을 통해 코로나19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지난 30일 해군 2함대 등 유관기관들과 불법조업 단속강화 및 서해5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 보장을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서특단 관계자는 "적극적인 불법조업 단속을 통해 서해5도 해역의 어족자원 보호와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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