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118명 DNA 시료 채취 성과
국방부, 전국 최초 지자체 협력 높이 평가

▲경북도가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사진=경북도청)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8일부터 5일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허욱구), 청도군과 합동으로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청도지역 전사자 1170명의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364명의 제적정보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118명의 DNA 시료를 채취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국방부는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발 벗고 나서 협력하여 높은 성과를 낸 최초의 사례이다”며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그 동안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탐문 추적해 유가족을 찾아가 시료를 채취해 왔었으나, 이번에는 청도지역의 각 마을의 이장들과 민간단체가 나서 시료 채취에 적극 동참해 짧은 기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가 있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청도군 故전원식 호국영웅(2015년 유해발굴) 귀환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내 전사자 2만1000여 명 중 유가족의 DNA 시료 채취가 4000여 명(19%)에 그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국방부에 경북도도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적극 협력 동참하겠다”고 제안해 국방부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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