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소재ㆍ부품ㆍ장비 생태계 구축, 70억 사업비 확보
➤전국 유일한 개발지원센터 구축…실감콘텐츠 분야 全주기 생태계 조성
➤홀로그램ㆍAR・VR 기업 등 비즈니스 매칭과 기술개발 지원 역할 수행

전북도청.
전북도청.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도가 1일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0억)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개발지원센터는 원광대학교 내 기존 건물을 새단장(remodeling)해 3층 규모, 연면적 2,113㎡으로 조성된다.

센터 내에는 XR 소재‧부품‧완제품 테스트 지원을 위한 장비 구축과 기술개발실, 회의실과 기업의 입주공간 등이 마련된다. 특히 1층 카페테리아(cafeteria)는 실감 콘텐츠(contents) 시제품을 비치해 학생과 일반인 등이 직접 XR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한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으로 실감 콘텐츠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을 포괄하는 기술로,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미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 신산업분야다.

실제로, 유럽, 미국 등 VR‧AR 기술 선도국에서는 XR을 미래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로 지정하고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 중에 있으며, 기업들도 앞다퉈 XR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애플사는 증강현실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웨이레이사와 손잡고 홀로그램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이처럼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XR분야에서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센터가 도내에 구축되면서 향후 전북도가 실감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에서는 기업 간 수요-공급 비즈니스매칭, XR관련 시장동향, 기술정보 제공, 완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컨설팅, 소재‧부품‧장비 품목 테스트지원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새만금에 구축될 예정인 VR‧AR 테마파크 및 스마트융복합멀티플렉스 등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가 주관하고, 원광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참여한 연합체(consortium)를 구성해 운영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센터운영 총괄 및 비즈니스매칭, 정보제공, 마케팅 지원, ▲원광대학교는 센터 공간제공, 테스트장비 지원, 포럼 및 기술교류회 운영, ▲한국화학연구원은 XR소재・부품 성능평가 및 컨설팅 지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은 콘텐츠기업 액세서리 분야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완성을 위해 소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원광대와 공동 사업기획을 통해 ‘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가사업으로 제안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홀로그램 소재ㆍ부품 개발지원센터 사업을 ’21년 중점 국가예산 사업으로 낙점하고,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과학기술정부통신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국가사업으로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김수흥 국회의원과 한병도 국회의원이 익산 발전을 위한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한 공조를 한 덕분에 기재부 예산 반영과 과기부 공모선정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홀로그램, AR, VR 등 실감콘텐츠 기업의 소재에서 콘텐츠까지 이어지는 전(全)주기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전북이 홀로그램 뿐 아니라 AR, VR 등 실감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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