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속대원들이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강제개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해5도특별경비단)
▲ 단속대원들이 중국어선에 승선해 출입문을 강제개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서특단’)은 4월 5일 19시 48분과 20시 4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약 22km 인근 해상에서 우리수역을 약 8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특단은 5일 저녁 서해 NLL 경비중 연평도 남서방 해역에 불법조업 중국어선 25척을 발견하고 500톤급 경비함정 2척과 중형특수기동정 1척, 해군함정 3척등 총 6척의 함정을 투입해 해군과 합동으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60톤급 철선 1척과 30톤급 목선 1척으로 2척모두 등선방해물 설치나 무력저항은 없었으나, 단속당시 2척 모두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NLL 이북해역으로 도주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선박에 등선한 특수기동대원들은 그동안 훈련해온 방법을 이용해 중국어선 기관실 내부에 진입하여, 엔진을 급속정지시키고, 출입문을 강제개방해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해경함정과 함께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이동했으며, 모든 승선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중이다. 검사결과가 나온 후 전용부두 한편에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관련조사를 받게된다.

이번나포는 본격적인 꽃게조업이 시작된 4월 들어 첫 나포이자, 지난달 연평도 인근서 중국어선 1척 나포에 이은 올해 서해 NLL에서 2번째 나포로, 최근 꽃게철을 앞두고 급증한 중국어선에 대해 해군과 합동으로 더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친 결과로 볼수 있다.

서특단 관계자는 "우리해역 어족자원 보호와 불법조업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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