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숨은 유증상자 선제검사 유효, 자발적 참여로 코로나 극복

진주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내외뉴스통신] 노지철 기자

진주시는 6 일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사회적 방역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은 발열, 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시민이 48시간 이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돌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전국에서 첫 시행된 감염병 관리시스템이다.

진주시의 이번 대책은 발열 등 유사증상을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에서 벗어나 보편적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하고 선제검사를 받도록 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내 병‧의원 및 약국 400여 개소, 편의점 등 안전상비약품 판매업소 280개소에서 구매자에 대해 검사안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문을 고지했다.

또 개인정보 동의를 통해 해열진통제 구매자에 대한 연락처 등을 파악해 4~5회의 모니터링으로 상담, 선제검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0일 0시 기준으로 ‘병·의원,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 방역수칙 및 해열·진통제 구매·처방전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해 방역관리 시스템으로서 제도권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실제 시는 지난 5일까지 해열진통제 구매자 8116명을 모니터링 하고 이중 유증상자로 분류한 707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확진자 2명을 확인해 격리조치와 함께 치료를 받도록 했다.

조규일 시장은“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최고의 방역이다”며“ 코로나19 유증상으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시민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 선제검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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