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치열한 공방전 마무리. 사진=sns포토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4.7재보궐선거 13일간 치열했던 선거운동의 막이 내렸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는 여야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며 네거티브의 화력전으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故박원순 전 시장의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한 역대급 뜨거운 선거전이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화문 유세로 마무리를 짓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동대문 남평화상가 상인간담회로 마무리를 지었다.

각각 마지막 유세에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도화선이 되었던 '촛불정신'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박영선 후보는 촛불정신을 언급하며 촛불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고 미흡했던 것을 반성하는 의미를 담아 "진심이,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촛불이 연상되는 시민들의 폰후레쉬 물결 속에 "잃어버린 세월 10년을, 다시 힘차게 뛰는 서울로, 비상하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 가슴속에 있는 촛불정신은 그 누구의 전유물이 아닐 것이다. 그 정신은 특정인물을 위한 것이 아닌 공정과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것이다.

촛불은 모든 이의 희망이며 쉼터이며 유토피아이며 꿈을 꾸게 한다. 그리고 아낌없는 사랑과 배려를 새기게 한다. 또, 촛불의 아늑함은 스스로의 삶을 겸허하게 살펴보게도 한다. 오늘밤 결정될 신임 서울시장에게 그 공정과 정의의 엄중함은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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