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병원 및 학교 감염자들의 발생은 문자알림으로 알리지 않고 있으며, 확진자 접촉한 사람들의 역학조사 및 검사 또한 협소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병원내 감염과 학교내 감염이라는 보도자료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사진=김도형 기자)
▲대구시는 병원 및 학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쉬쉬'하면서 감염정보 은폐ㆍ부실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사진=김도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송미희 기자

대구시는 병원 및 학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쉬쉬'하면서 감염정보 은폐ㆍ부실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도 협소적이라는 비판이다.

8일 H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현풍소재 H병원은 소아과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소아과는 폐쇄조치했지만, 원내 산부인과는 정상 진료를 하고 있다.

또한 K대학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확진되어도, 강의실은 마스크를 썼기에 검사대상이 아니라고 검사를 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고 대화한 상대만 검사를 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검사대상이 적다."라고 말했다.

J고등학교 관계자는 "선생님이 먼저 확진되어 학생들에게 감염되었는지, 학생이 먼저 확진되어 선생님이 감염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학급전체가 검사중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학교와 일선병원의 확진자 정보와 검사결과를 시민에게 알리지 않아 쉬쉬하면서 '뒷북행정'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결과와 검사자 범위선정에도 은폐와 부실의혹이 충분한 상황이다.

대구시 주민은 "병원과 학교관련 등의 문자알림이나 기사가 나오지 않으니 한 고비 넘긴 걸로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며, "검사를 받았으면 당연히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데 결과를 알리지 않은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달성군 보건소에 전화취재로 "29~31일 사이만 검사대상인지, 진료받았던 사람들만 해당된다면 병원을 왔다간 사람들은 어찌되는지, 또한 그 병원은 소아과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도 있는데 산부인과는 운영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역학조사의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잠복기간은 산정이 얼마이길래 음성나온 직원들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전화주기로 하였지만, 3일동안 연락이 오지 않았고, 다시 전화취재를 시도한 4월8일, 보건소 관계자는 "기사를 봤는 것 같은데... 뭐 때문에 전화주셨던 기자님이셨죠? 대구시청 브리핑하시는 곳에 물어보세요. 아니면, 시청 감염병관리과에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와 대응팀은 전화취재를 하려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4일째 전화를 해도 연락이 닿지 않았고, 심지어 전화벨이 5초 울리고 갑자기 끊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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