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고충처리국장 "양쪽 입장 합리적으로 절충...합의안 마련되면 4월말이나 5월초 현장조정회의 개최-확정 예정"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8일 오후 2시, 지심도 주민 15명과 거제시 관광과장, 거제시의회 노재하 의원과 김동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심도 주민 이주갈등 해결을 위한 제2차 갈등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주민들에게 토지를 매각해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과, 주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나 토지 매각은 지심도 소유권 취득 목적에 맞지 않아 불가하다는 거제시 간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최대한 조율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12월 3일, 거제시·환경부·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제1차 갈등조정회의를 열고 "지심도 개발사업과 섬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에도 6차례 거제시를 방문해 주민과 주민대표를 찾아가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거제시장과 거제시의회 등 관계기관에는 원만한 갈등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국방부와 통영세무서로부터 지심도 주민들의 고충민원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 받아 면밀히 검토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준호 고충처리국장은 “이번 제2차 갈등조정회의는 지심도 주민 모두와 거제시 및 거제시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만큼 양쪽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절충하는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안이 마련되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해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689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