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시험용 선박 움직임 정황에 "자세한 언급은 하기 어려워"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 할 경우 어떤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고,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것이 우리가 보는 방식"이라며 "행정부에서 진행중인 (대북제재) 검토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 더 이상 전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용 선박이 움직인 정황과 관련해 "그런 보도를 봤다"면서 "자세한 언급은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시험용 바지선이 정박장을 떠나 선박 건조시설에 인접한 부유식 드라이독에 접안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이번 발언으로 미국이 북한과 외교접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인권과 비핵화 그리고 대북제재에 대한 강경노선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취임 후 젓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면 상응하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해법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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