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초기 발견으로 대형 피해 막아
➤화재 사고 1시간 30분 전 해상 추락자 발생, 군산해경 구조

소화작업중인 해경과 소방대원 모습.(사진 전북소방)
소화작업중인 해경과 소방대원들 모습.(사진 군산해경)
군산해경과 소방대원들이 소화작업을 마무리 하는 모습.(사진 군산해경)
군산해경과 소방대원들이 소화작업을 마무리 하는 모습.(사진 군산해경)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군산 비응항 낚시어선 계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해경의 발빠른 대처로 대형피해로 이어지지 않고 조기 진화됐다.

군산해경경찰서는 11일 새벽 00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위치한 낚시어선 계류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없이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군산해경 비응파출소 경찰관이 예방순찰 도중 최초발견 후 즉시 화재진압과 동시에, 구조대, 경비함정 및 119소방에 긴급 연락해 소방차량 29대와 소방정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화재발견 후 1시간 20여분만에 불을 껏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에 계류시설에는 7척의 어선이 계류중이었으며 해경은 선주와 어촌계 등에 화재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어선들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조치 했으며 화재확산에 대비해 인근에 계류된 어선들의 계류줄을 절단 준비하는 등 2차 사고에 대비했다.

인명, 오염 피해는 없었으며 계류시설과 정박 어선 2척이 그을림 등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은 지난 3월 충남 태안 신진항 화재사건 이후 관내 어선 선주들의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 부두내 정박시설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화재발생과 동시에 비상연락을 취하는 등의 조치로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해경은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기 약 1시간 30분 전인 10일 밤 10시 54분께는 비응항 잔교(배를 전방낳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에 사람이 물에 빠져 해경에 구조됐다.

비응파출소 경찰관이 비응항내 순찰중 “사람이 빠졌어요”라는 구조요청을 듣고 즉시 구조에 나섰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찰팀에는 실습경찰관 신분이었던 배석주 교육생의 활약이 빛났다. 배석주 교육생은 익수자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물어 뛰어들어 구조에 앞장서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응파출소 박명호 소장은 이번에 발생한 화재진압과 익수자 구조 모두 순찰중 발견해 조치한 사항으로 관내 예방순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예방순찰을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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