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 강화로 자율 역량 강화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nbnDB)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nbnDB)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12일(월)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3교였던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올해는 그보다 3배 확대한 39교를 지정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는 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단위학교 현장 기반의 제도 개선 사항 및 인프라 소요를 파악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연구학교 7교, 선도학교 32교등 총 39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12개의 학교를 준비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원이 고교학점제 이해 등 제도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여 2022년에 모든 일반고가 연구·선도학교로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에 따라 단위학교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고 운영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 ▲컨설팅 강화 ▲제도 개선 연구회 운영 ▲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 형성▲ 고교학점제 소식지 발행에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컨설팅을 강화하고자 연구·선도학교 대상 서면 컨설팅을 4월 초에 실시하였고 5월에는 연구학교 방문 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회 ‘나침반’은 연구·선도학교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개별 학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들을 월별 토의·토론 및 연수 주제로 선정하여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선도학교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멘토교인 기존 운영교와 신규 운영교의 업무 담당자가 수시 협의 및 상담으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기관 등 도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고교학점제 소식지는 고교학점제 제도 이해와 단위학교 및 교육지원청 운영 사례를 공유하여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기관 등 도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고교서열화 해소 등 미래 고교 교육 변화에 대한 현장의 정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에서는 ▲준비단계(교육과정 편성 규정 마련,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 구성)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선택과목 수요조사 및 수강신청)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체계적 학업설계 및 진로집중학기제 운영) ▲학생 수업 및 평가 내실화(성취평가 및 최소 학업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교 문화 및 운영 혁신(교사역할 변화, 협력적 문화, 학생 자율 및 책임 문화 조성)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의 중점 운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전반의 제도를 혁신하는 만큼 단위 학교는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개별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도 도입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단위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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