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5억9천만 원 투입...4-H 역량 강화 교육 추진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사업비 현황(사진제공=화순군)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사업비 현황(사진제공=화순군)

[화순=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 청년 농업인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 화순군 4-H 육성과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자립 기반을 마련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7개 사업, 15개소에 5억9200만 원이 투입된다. 2018년(1억5700만 원)과 비교해 3.7배 증가한 규모다.

올해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은 모두 3개 사업으로 8개소에 3억 원이 투입된다.

농사 초년생인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도모하는 ‘청년 농업인 맞춤형 지원 사업’ 3개소에 1억5000만 원을 지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 기반 시설을 확충,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한다.

4개소(4-H 회원)에 1억2000만 원을 지원하는 ‘4-H회원 영농 정착 지원 사업’, ICT 첨단 시설 설비를 지원하는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 지원 사업’(1개소 3000만 원)도 추진한다.

화순군은 청년 농업인의 공모 사업 참여를 유도, 지원해 영농 기반 확충과 창업 활성화를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주관한 4개 공모 사업에 화순 지역 청년 농업인 7명이 선정돼 사업비 2억9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화순군4-H연합회 회원이 지난해 열린 ‘전라남도 으뜸 청년 농업인’에 선정(최우수상), 사업비 35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조사료 품질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창업을 지원하는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 사업’ 공모에 화순 지역 2개소가 선정돼 총 4200만 원을 지원받아 농산물 가공 상품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한다.

‘생산비 절감과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공모에도 1개소가 선정, 1억 원을 지원받아 유가공 유기농 제품 생산 시설을 마련한다.

올해 전라남도가 처음 시행한 4-H 과제 공모전에서도 화순군4-H연합회원 3명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받아 시상금으로 각각 5000만 원, 3500만 원,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들은 청년 4-H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의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으로 생산비 절감, 소득 증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계 장비를 지원받은 한 농가는 생산비가 평균 10% 이상 절감되고 소득이 증가했다. 시설 토마토 청년농은 이산화탄소 발생기 지원으로 품질 향상을 이뤄내 매출이 전년도와 비교해 15% 늘었다.

화순군은 농업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문 농업인 확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도 청년 4-H회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벼농사, 밭작물(과수 포함), 축산, 시설원예 4개 품목은 품목별 모임을 결성해 품목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신기술을 보급하고 회원 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군 4-H연합회는 영농4-H 90명, 학교4-H 8개회 186명, 4-H본부 1개회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화순군 4-H연합회 회원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2월 현재 296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영농 정착 기반을 다지고 자립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소임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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