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각층 전문가 36명 구성, 위원장 시인 황지우씨․소설가 한승원씨 호선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목포문학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 전남 목포시가 목포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사진 제공=목포시)
▲ 전남 목포시가 목포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사진 제공=목포시)

12일 목포시는 자문위원 36명에게 위촉장 수여와 출범식을 개최하고, 자문단은 전국적인 장르별 문학단체, 문학인, 문화예술인, 관광, 축제, 교육, 유관기관 및 지역 시민사회단체, 언론, 시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자문위원에는 한국예술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예술원회장(이근배·시인)을 비롯 한국문인협회이사장(이광복·소설가), 한국작가회의이사장(이상국·시인) 등이 참여한다.

또 한국문학의 각 장르별 단체장과 우리나라 문학진흥정책 수립 자문기구인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장(전보삼·한국문학관협회장),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차혜영·차범석 장녀) 등 11개의 전국 단위 문학단체장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김병익(문학평론가·서울대명예교수), 한승원(소설가), 천승준(문학평론가·박화성 장남), 유민영(연극평론가), 최재환(시인), 김성옥(연극인) 등 목포와 인연이 깊은 전국의 문학인 및 관광전문가, 축제전문가, 교육전문가 등도 합류했다.

자문위원장에는 한국의 대표 문인인 황지우(시인)씨와 한승원(소설가)씨가 호선됐다.

황 위원장은 대표작으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총장을 지냈다. 현재 고향 해남으로 귀향해서 김현문학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는 등 김현(문학평론가)을 비롯한 목포 문학과도 인연이 매우 깊다.

한 위원장은 장흥 출신으로 대표작은 장편소설 '다산', '아제아제바라아제', '아버지를 위하여', '초의', '흑산도 하늘길', '원효' 등이 있으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씨의 아버지다.

자문단은 앞으로 목포문학박람회의 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만큼 각 분야별 중요 사항에 대해 수시로 자문을 요청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 개최되는 목포문학박람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시 전역에서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목포문학박람회는 한국문학의 맛과 멋을 담은 주제관,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문학콘텐츠관, 한국문학의 거장들 4인4색문학제, 바다분수와 함께하는 해상 문학콘서트, 문학치유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전문적인 식견과 혜안으로 박람회의 성공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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