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강력한 보상 요구

[가평=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고심 끝에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4개 기관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접수 마감날인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모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을 유치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접수된 유치 신청지에 대해서는 이달 중 1차 서류 및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달 2차 PT심사 후,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이 유치하고자 하는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인구 6만3380여명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중 26.1%인 1만6324명으로 이미 초고령 사회이며, 장애인은 8.2%인 5213명으로 요 보호대상자가 타 시·군에 비해 최고 수준에 있어 반드시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가족 전문기관이 전무함에 따라 여성가족재단 유치시 성 평등 정책에 대한 자문과 체계적인 교육 및 사업추진연계 시 성평등 의식·문화 개선은 최소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깨끗한 물을 기반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 면적률 경기도 최다 지역인 군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자연·관광 토대로 농수산 분야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 수 있는 발전 가능한 최적지라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요사업인 창업 및 벤처지원, 중소기업성장지원, 수출 및 마케팅 지원, 4차 산업혁신선도, 바이오 및 산업육성, 기업·과학기술 정책개발 등과 연계, 신규산업단지를 6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도 내놨다.
 
앞서 경기도는 금년 2월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 7곳의 추가 이전을 추진키로 발표한바 있다.

이전대상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지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으로 근무자수는 총 1100여명에 이른다.

군은 지난 달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의회와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유치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유치가 가평을 살리는 길이라며 한대희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이전유치 관련부서 팀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대응전략을 세워 나가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내에서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가장높고 경기도 공공기관이 유일하게 없는 지자체로써 동북부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이전 명분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며 “이번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그동안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가치의 실현이자 경기도의 진정한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치 설득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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