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 관광자원화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 집대성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사진=경북도청)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지난 9일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용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년간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아 보호수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하는 작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착수부터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과 그간 성과를 살펴보고, 참석자들은 표지 디자인, 편집, 향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호수 이야기로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 ▷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三角牛松) ▷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 ▷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 등 302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구성했으며, 관련 인물, 역사, 유적 등 문화유산을 함께 실었다.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우리민족의 애환과  함께한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이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북의 보호수를 보전하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팽나무 등 59종, 2026본의 보호수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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