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내 곳곳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현수막을 걸었다.(사진=장현호 기자)
밀양시내 곳곳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현수막을 걸었다.(사진=장현호 기자)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세월호를 기억하는 밀양시민모임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영남루 계단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내 곳곳에 현수막 게시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하는 2021년 4월 16일 11시 ~ 18시 30분 영남루 계단 앞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밀양시민모임이 분향소를 설치하여 지역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16일 18시 30분 ~ 19시 30분부터는 영남루 다리 위에서 밀양지역 13개 노동, 민중 및 시민사회단체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밀양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에 따르면 그동안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과 호소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며, 촛불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향해 돌아온 것은 세월호 참사 수사 공소시효 만료됐다.

다행히 유가족들과 촛불시민들의 힘으로 공소시효는 연장되었지만 정부와 사법부는 여전히 유가족들의 지속적인 진상규명 요구와 투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무죄 판결을 남발하고 있다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밀양시민모임에서는 참사를 추모하고 슬퍼하는 것을 넘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분투하시는 유가족에게 힘을 보태고, 촛불의 힘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에게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이행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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