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엘리베이터 (사진=서울시)
상수역 엘리베이터 (사진=서울시)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8호선까지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또타지하철’ 모바일 앱에 영유아‧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앱에 하차역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를 파악해 도착 시 휴대폰 문자‧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동 동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출구 위치, 가까운 화장실, 개찰구 방향 등도 알려준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요소 없는 열린 지하철로 거듭나도록 이와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울지하철 공식 모바일앱인 ‘또타지하철’에 교통약자를 위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추가 기능은 ‘도착역 알림 서비스’,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승강시설 고장알림 서비스’, ‘내 위치 안내 서비스’다.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9,000여개의 블루투스 기기 ‘비콘’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도착역 알림 서비스’는 지하철 탑승 후 내릴 역을 앱에 등록하면 ‘비콘’이 열차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파악해 해당 역에 도착 시 휴대폰 문자‧음성을 통해 알려준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인 1~8호선과 코레일 구간도 이용할 수 있다.

‘내 위치 안내 서비스’는 역사 내 주요 시설물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개찰구에 서면 “00역 타는 방향”이라고 문자‧음성으로 알려주거나 역내 화장실, 출구 위치‧방향 등을 알려준다. 시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내 승강시설(엘리베이터) 확대를 통해 ‘1역 1동선’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 올해는 6호선 상수역과 3호선 충무로역, 두 곳에 승강시설을 설치한다. 70년대 지하철 역사의 경우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역사 구조 변경, 엘리베이터 규격 조정,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승강설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확보 지하철역 22곳 중 12곳은 설계가, 6곳은 각각 진행 중이다. 공사가 4곳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1역 1동선은 교통약자뿐 아니라 이용 승객 모두에게 필요한 것으로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과거 교통약자 배려 없이 건설된 역사 구조에 더해 재정난으로 예산까지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편적 이동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지속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새로 도입하는 모든 전동차는 BF(Barrier Free)인증을 획득한다. 휠체어석, 교통약자석, 수직손잡이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구조를 반영한다.

공사는 서울역‧잠실역 등 45개 지하철역에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를 설치, 수어통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영상전화를 통해 수화통역센터, 손말아동센터, 다산콜센터, 정부민원콜센터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연결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8호선 전동차 내 휠체어석 바닥에 ‘동행 ZONE’ 스티커를 부착해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에게 공간을 양보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약자석 상단에는 다국어 픽토그램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상반기에는 현재 교통약자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인지도‧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하반기에는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우수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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