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로 보는 우리 숲에 심은 나무’
15일부터 25일까지
수목원 내 ‘숲문화의 집’

▲'선화로 보는 우리 숲에 심은 나무’ 식물세밀화 전시회.(사진=김영삼 기자)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수목원은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목원 내 숲문화의집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확보한 ‘선화로 보는 우리 숲에 심은 나무’ 식물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되는 식물 선화는 우리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25종에 대한 세밀화로 주변 식물에 대한 관심과 학생들에게 식물체의 다양성과 식물체의 미세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에게 식물의 아름다움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밀화는 사진을 통해 미처 표현되지 못하는 수술, 암술, 꽃, 잎, 종자 등 분류형태학적 미세한 특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화롭게 표현해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생명의 고귀함과 미학을 담아내는 중요한 학술자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세밀화 중 엄선한 자생식물 세밀화 25점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전시되는 작품은 5리마다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하던 오리나무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생식물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하늘과 맞닿은  경북수목원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등 3개 면에 걸친 도유림 고산(해발 6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구역이 2926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수목원으로 동해가 조망되고 수려한 산림의 매력이 공존하는 천혜의 도민 힐링 장소이자 산림 교육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전영수 수목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산림휴양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산림문화콘텐츠를 마련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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