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인빗)
▲(사진제공=코인빗)

[내외뉴스통신] 이건우 기자

코인빗이 주최하는 금요포럼 "집단지성을 통한 '화폐의 미래'" 4차 포럼이 마포구에 있는 코인빗 회의실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포럼의 주요 참석자는 ▲김형중 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박성준 동국대학교 교수(블록체인연구센터장)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 ▲한주호 전 GM 자동차 부사장 ▲박봉규 서밋 포럼 이사장 ▲우원기 유토피아 추모관 회장 ▲정현 칵테일미디어 대표 ▲장수진 에임브로드 대표 ▲홍기성 본 스타 아카데미 대표 ▲전광우 피알원 이사 ▲이상철 마이다스게임즈 대표 ▲황대영 우리에프아이에스 SI 개발부 부부장 ▲정해권 위키리크스 한국 산업부장 ▲김형섭 코인빗 대표를 비롯해 벤처기업과 금융권 등 각 분야의 지성이 모여 화폐의 미래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정부의 대책없는 특금법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이대로라면 9월에 대한민국에 핵폭탄이 떨어진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코인빗에 따르면, 박 교수의 이런 경고의 핵심은 지난 3월 24일 시행된 가상자산 관련 규제로 대형거래소를 중심으로 ISMS 인증은 통과됐으나,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은행의 실명계좌 인증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것이다.

코인빗 측 관계자는 "실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시중은행과의 실명인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금법의 마지노선인 9월 25일까지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지만, 특금법에 따라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종합 검증' 역할을 떠안게 된 시중은행들이 실사 과정에서 거래소 임직원 등 관계자의 사기·횡령 이력 등까지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으로 은행연합회가 밝힌 중요한 평가 기준 항목인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와 전반적 평판 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연합회의 평가 기준 중 '전반적인 평판' 등은 주관성이 강하게 개입될 소지가 있으며, 국내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최근 실질적 소유자가 사기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고, 잦은 매매·입출금 지연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어 과연 은행권의 검증을 통과해 9월 말까지 다시 실명계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있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에 불안감이 드리워져 있다"고 했다.

주요 패널인 김형중 교수는 "암호화폐는 미래경제의 축복"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기회를 단순하게 투기로 몰아가며 최소한의 제도적인 시스템구축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 외 박봉규 이사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CEO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밋을 기획해 정부와는 별개로 기업이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는 등 열띤 포럼을 이어갔다.

포럼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발전하는 가상세계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손꼽히는 메타버스의 효율적인 접근방안 등을 논의하며 정부가 진행 중인 특금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이를 위한 보완책의 논의 등 기술적, 철학적 난제를 논의했다.

또 최근 들어 열풍을 이어가는 메타버스의 진출을 위해 코인빗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게임에 진출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섭 코인빗 대표는 "가상자산의 문제는 코인빗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고민하고 보완 발전시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각계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발전의 다양성을 준비하며, 선진국에 비해 늦어진 기존의 금융시장을 대신해 가상자산의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해 이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포석"이라고 포럼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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