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창군)
(사진=평창군)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평창군에서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 조성 및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시작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지역 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공공미술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도영)이 주관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공모를 통해 3팀을 선정하여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사업 대상지 선정 및 2021년 2월 작품 설치까지 평창군을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로써 한층 더 성장시켰다.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팀 중 35명의 평창의 작가들이 참여한 ‘평창을 걷다’(대표 권용택 작가)팀은 평창문화예술회관 진입로의 벽화 속에 평창 8개 읍·면의 이야기를 시작하여, 그 길을 따라 광장의 조형물과 건물 내부 백자 벽화, LED 미디어 파사드, 갤러리 등을 통해 평창의 다양한 명소들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오대산의 단풍’(대표: 오상욱 작가)팀은 KTX 진부역 스페이스 창공 내에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오대산의 단풍나무를 옮겨왔다. 오대산 단풍 작품은 비가 오면 천정에서 원추형 나뭇잎을 통해 화분으로 빗물이 모인 후 자동으로 외부로 방출되는 작품성과 실용성을 지닌 재미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KTX 평창역에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유리회화 형식으로 설치된 ‘강원도의 사계’(대표: 권순범 작가)팀은 강원도의 자연 경관을 자연스럽게 평창역 안으로 들여와 평창을 방문하는 첫걸음부터 자연의 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공공미술프로젝트 완료 후 참여 작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90%이상이 해당사업에 만족하고 경제적 지원 및 결속력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하였으며, 지역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김도영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이 아닌 평창군민, 작가, 평창군, 문화예술재단 직원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이뤄낸 진실 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으며 그동안의 단계들이 참여자들에게는 추억으로 남고 지역에는 기록으로 남아 평창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담은 도록 ‘평창을 담다’는 평창군문화예술재단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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