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해양문화학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6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2009년 목포(증도)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2011년 삼척(울릉도, 독도), 2012년 여수(금오도), 2013년 여수(경도, 개도), 2014년 경주(동해안)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대표적인 도서해양문화 종합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섬의 시대, 바다의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전체 회의(20일), 분과회의와 융합토론(21일), 그리고 흑산도·홍도 답사(22~23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20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섬과 당산숲(농촌진흥청 최재웅 박사), 해양생태관광 현황과 도전(안산시 제종길 시장), 창조해양경제발전을 위한 섬과 산업(전남대 최상덕 교수), 경험에서 얻은 섬복지의 현실과 몇 가지 제안(목포대 김영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이어지고, 목포대학교 고석규 교수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분과회의는 동아시아 항구와 해상실크로드 근대의 바다, 식민의 바다 항해와 표류, 그리고 선박 도서해양의 생활사, 수군과 해전, 섬과 바다의 문학, 도서해양민속과 신앙, 도서해양의 민속예술, 어촌사회와 어로문화, 도서해양 콘텐츠와 관광, 도서해양생태, 도서해양 정책과 법제, 도서해양 힐링푸드, 해양문화재(특별분과) 등 14개 분과로 나뉘어 160여 명의 연구자가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분과회의 후에는 국립해양박물관 김주식 본부장의 주재로 융합토론을 통해 분과별 발표와 토론 내용, 이목이 쏠렸던 주요 내용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21일까지 회의와 토론의 일정을 마친 참석자들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최고의 해안 절경으로 손꼽히는 흑산도와 홍도를 돌아보는 것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섬의 시대, 바다의 시대'를 여는 국내외 해양 관련 도서를 살펴보고 대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주제들이 이 시대의 해양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화두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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