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고의적 추돌사고의 주인공인 페라리·벤틀리 차량 부부가 세무당국의 조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세무당국이 벤틀리 운전자인 아내 이 모(28)씨와 그의 남편 페라리 운전자 박 모(37)씨가 고가의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이들에 관한 자료를 건네 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박 씨는 조사 과정에서 최초 '자동차 딜러'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무직'이라고 말을 바꿨고 아내 이 씨는 '주부'로 수입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아내 이 씨의 벤틀리 차량은 약 3억 원, 남편 박 씨의 페라리 차량은 약 3억 6000만원이었으며 이들 부부는 강남구 청담동의 월세 700만 원짜리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세무 당국이 이들 부부가 일정한 수입 없이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타는 것을 수상히 여겨 자료 협조 요청을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아내 이 씨는 혈중알콜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남편 박 씨 차량을 뒤에서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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