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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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유럽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노르웨이가 유럽 국가 최초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해서 줄어든 효과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FHI)의 프레벤 오비츨란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트위터 "대유행은 끝났다. 일상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이 거의 없고, 백신 접종 증가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어 앞으로 노르웨이에서는 국지적인 발병만 있을 것"이라며 "큰 산불은 껐다. 이제 잔불 정리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인구밀도가 낮고, 북유럽에서 상대적으로 고립돼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의 적절한 조치 역시 감염 확산을 막는데 콘 힘을 보탰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노르웨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6817명이며, 이 중 785명이 숨졌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3224명, 114명으로 이는 유럽에서 핀란드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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