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와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 =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지난 10일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와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 =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대구 =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와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지난 10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와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주요 사회노동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바라보는 제 20대 대통령선거 이슈”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강 국민연금공단 대경본부장은 “20·30세대의 절망과 일자리 대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자 개념 확대와 고용보험 확대, 단체협약 적용률 확대와 경사노위 역할 강화를 통한 사회적 대화 강화 등이 차기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대통령은 노동과 자본, 경제 성장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기륜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은 현(現) 정부의 공공부문 노동정책 평가에 대해 “지난 인천공항 사태에서 보듯이 사회적 논란만큼 양과 질에 있어서 실효적인 전환을 이루진 못했다. 노동자의 경영참가를 보장하겠다던 노동이사제도 입법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히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들도 노동을 상생의 파트너로 보기보단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직무급제 개편 요구는 오히려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처우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와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지난 10일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와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20대 대선은 부동산 투기 광풍과 코로나 팬데믹,  세대간 갈등과 젠더이슈 등으로 노동 없는 대선이 될 우려가 크다”라면서, “4차 산업혁명은 자본과 노동 간의 대립이 아닌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갈등이기에 노사민정이 함께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구의 정치 다변화와 공정경제를 위해 헌신했던 지역 노동계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친노동정책을 가진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입 전술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김보경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매니저는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과 노동계 첫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의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노동 현장과 더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노동의제가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는 사실상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추후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이번 토론회에는 이목희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용건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 대표가 참석해 대선 상황과 전국 노동계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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