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
➤국가현안대응, 성장지원형 등…대학 R&D 역량 강화

전북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사진 전북대)
전북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사진 전북대)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연구소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교육부가 지원하는 기초과학연구역량 지원사업의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운영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소장 어성국 교수)는 교육부가 올해 ‘국가현안 대응형’ 지정공모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가 감염병 연구 역량 강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핵심연구센터 지정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정부와 연구개발기관 부담금 등 70억여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국내 유일하게 설치돼 있는 중대동물 생물안전 3등급 시설 등을 개방, 시설활용 극대화를 통한 국가 재난형 전염병원체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 대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를 통한 산학연관 공동 활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난도 실험기법 및 기술을 개발해 생물안전 3등급 병원체 연구 수행에 대한 기술이전 등을 추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해외 유입 국가 재난형 전염병에 대한 국가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대학의 중립적 가치 실현을 통해 다부처 연구사업과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수행 활성화로 국내 연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감염병 연구 활성화와 전문 연구 학문 후속세대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내부 실험 장면.(사진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내부 실험 장면.(사진 전북대)

이와 함께 세계 5번째,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센터장 문세연 교수)는 전국에서 4곳만이 선정된 ‘성장지원형’에 선정됐다. 수도권 이외 대학 중엔 유일하다.

이 연구센터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고가장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도와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전북 완주군 봉동읍 일대 만여 평 부지에 구축됐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산학 협력으로 세계 최초 초고온세라믹 코팅 기술개발, 국내 최초 질화붕소나노튜브 대량생산 기술 개발, 국내최고수준의 민간 초고온 물성평가 기술 확보 등의 초고온내열소재부품 기술 및 고기능성나노소재합성 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핵심연구지원센터’선정은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와 함께 국내 최초 플라즈마/방사선 기반 양자시스템공학과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전북대의 플라즈마 분야 특성화 역량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정을 통해 센터는 2027년까지 26억 여 원의 지원을 받아 고유연구역량 향상 뿐 아니라 산업체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특성화 분야 거점핵심연구센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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