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20번째 작품…"김정호 발자취 스크린에 옮길 것"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이 출연을 확정졌다.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와 함께 지난 17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박범신 소설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우선 '김정호'역을 맡은 차승원은 산의 기품과 강의 깊이 하나도 놓치지 않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두 다리로 누볐던 지도꾼이자,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 결코 집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인간 김정호의 다채로운 면모를 펼칠 예정이다.

유준상은 '흥선대원군'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기존 유쾌한 이미지와는 달리 김정호의 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카리스마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인권은 김정호의 목판 지도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로 분해 차승원과 유쾌한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에서 눈에 띈 실력파 배우 남지현이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아버지를 속 깊이 챙기는 김정호의 딸 '순실'역을 맡아 차승원과 부녀 호흡을 맞춘다.

첫 촬영 전 지낸 고사 현장에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김정호의 이야기를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낸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열정과 남다른 열의로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무사 촬영을 기원했으며, 특히 원작자 박범신 소설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김정호의 발자취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기기 위해 유례없는 전국적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1년 사계절의 절경을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온전한 조선의 모습을 지도에 담겠다는 집념 하나로 평생 낯선 길을 걸었던 진정한 위인 김정호의 삶을 스무 번째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행자의 마음으로 좋은 작품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가 탄생하기까지, 이를 완성하기 위해 인생을 걸었던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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