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강영한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18일 사업신청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상록수역 신설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것은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도 사실상 수익성이 보장되는 안산 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포스코 컨소시엄이 상록수역을 들고 나왔지만, 나머지 두 컨소시엄의 경우 더 수익성이 보장되는 초지역이나 중앙역을 회차 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18일 우선 사업자 선정에서 3사 가운데 그 어느 컨소시엄이 결정된다고 하여도 GTX-C 안산 연장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업계 분위기다. 

한편 윤화섭 안산시장의 숙원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6철(鐵)’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데에는 그동안 여러 고충도 따랐다.

안산시 광역철도망 노선도/이미지 자료=안산시
안산시 광역철도망 노선도/이미지 자료=안산시

안산시는 2018년 12월 GTX-C노선(양주-수원)의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 금정에서 수원방향-안산방향 Y분기 운영에 대한 사업 타당성 및 기술적 검토를 추진해왔다.

또한, 안산시는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시 안산선 공용사용을 반영시키기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 추진과 함께 4호선(안산선-과천선)의 효율적인 급행열차 운영방안도 검토해 삼성역 등 서울 중심부 접근시간 단축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그 노력의 결과 GTX-C 연장이란 해법으로 구간 운행 '시간 단축'이란 결과가 도출됐다. 즉, 안산시 도심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안산시가 서해안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이를 위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GTX-C노선의 안산시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와 함께 적극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철민·고영인·김남국 안산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 ' GTX C노선 안산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힘을 보탰다.

이들은 “GTX C노선 안산 유치는 안산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이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한 안산시 국회의원 일동과 안산시장은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안산시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을 반영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이라며 “안산지역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수도권광역급행 철도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특정 권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고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시장은 15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경기 서남부권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을 위해 GTX C노선이 반드시 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안산선을 활용하면 사업 경제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안산 유치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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