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서 행복해요. 월급으로 적금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 먹고 싶어요.”

취업기념 움악회 포스터(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취업기념 움악회 포스터(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가 취업기념 음악회 '특별한 취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졸업생 중 취업프로그램으로 4개 기업의 취업에 성공한 8명의 연주자들이 꾸미는 콘서트다. 김민주(시각장애), 김범순(발달장애), 배성연(발달장애), 김수진(시각장애), 심환(발달장애), 신주용(발달장애), 정연주(발달장애), 이상우(발달장애) 여덟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올해 ㈜오미아코리아, ㈜트라이본즈, 메리츠캐피탈㈜, 에스피테크놀러지㈜에 전문연주자로 취업하였다.

오미아뷰앙상블 연주사진(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오미아뷰앙상블 연주사진(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뷰티플마인드는 올해 장애인 취업연계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현재 9명의 취업이 확정되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음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각 기업 소속으로 각종 연주활동을 하게 된다. 회사의 사내행사를 비롯하여 자체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연주 행사로 참여하고, 대외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홍보활동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 줄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 바흐부터 고전과 낭만을 거쳐 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하차투리안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레퍼토리가 구성됐다.

오미아코리아 기업 소속의 뷰티플마인드 앙상블인 ‘오미아 뷰앙상블’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클라리넷 트리오 Op.11’을 시작으로 ‘에스피테크 뷰앙상블’이 연주하는 하차투리안의 ‘토카타’, ‘메리츠캐피탈 뷰앙상블’이 연주하는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BWV 875’, ‘트라이본즈 뷰앙상블’이 연주하는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D장조’를 들어볼 수 있다. 합주 뿐 아니라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클래식기타의 독주도 한자리에 모았다.

8명 연주자 프로필(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8명 연주자 프로필(사진제공=뷰티풀마인드)

시각장애인 첼로 연주자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유한 김민주씨의 어머니 이윤자씨는 “안정적으로 연주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음악연주자라는 장애인 직업이 더욱 확대되어 많은 장애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뜻을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수준 높고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7일 오후 7시부터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장애·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취업 연계프로그램 ‘뷰티플앙상블’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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