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가까운 미래의 정책을 알릴 의무가 있다

▲주택관리사 김홍균
▲주택관리사 김홍균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예전에 정부는 경유 차량의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경유가의 비율을 휘발유의 70% 정도까지 책정한 시절이 있었다.

경유차가 많아지고 稅收(세수)가 줄어들자 정부는 환경오염 등의 구실로 환경관련 세금을 올리고 경유가를 휘발유의 90% 정도까지 올린 적이 있는데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정책이다.

전기차는 충전료를 지금은 급속충전기 기준 Kw당 255원으로 하고 있으며, 다음 달인 7월부터는 320원 정도로 올리고, 2022년 7월부터는 400원 정도까지 올린다고 한다. 전기차는 차량의 크기, 용량에 따라 좀 다르지만 지금의 Kw당 255원이라고 할 경우 휘발유의 1/3 가격이라고 하면 적절할 것이다.

7월부터 320원이 된다면 휘발유 가격의 45% 정도가 되고, 400원이 된다면 휘발유 가격의 50%가 훨씬 넘어가게 되며 전기차의 매력은 거의 떨어지게 된다.

참고로 가정용 전기료는 Kw당 115원 정도인 걸로 알고 있으며 여기에 충전기 업체의 시설비 및 마진 등을 감안해도 400원은 한 없이 비싼 가격임에 틀림없다. (가정용은 사용량과 누진율에 따라 변동)

월 1,500Km 이하를 타거나 월 연료비가 15만원 이하로 들 경우 전기차를 살 하등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물론 주행거리가 많고 연료비를 비교적 많이 소비하는 경우는 그래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전기차의 가격을 보면 코나나 니로 및 아이오닉5을 봤을 경우 대체로 아반떼 가격의 2배가 된다.(정부 보조금을 제하고 본인이 부담하는 가격)

2,500만원 짜리 SUV 차량의 1.5배 이상의 가격이며 쏘나타 가격의 1,4배 정도가 된다.

즉 우리 일반 국민들이 이용하는 차량 가격보다 1,000만원~2,000만원 가량을 더 줘야 전기차를 살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할진데 월 8만원 이하의 연료비를 절약하려고 1~2천만원이 더 비싸고 아직까지 좀 불편한 전기차를 굳이 살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변수가 좀 있어서 완속충전기나 일반 업체에서 운영하는 충전기는 위에 설명한 충전료보다 좀 싸기는 하다.

주행거리가 아주 많거나 연료비가 많이 드는 사람을 제외하면 향후 전기차를 타고 차량유지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은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택관리사 김홍균      sk@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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