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분야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고등학교
전국적 경쟁력 있는 학교로 도약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딩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결 속에서 경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분야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고인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지난 3월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문을 열고 소프트웨어개발과 40명, 게임개발과 20명, 사물인터넷과 20명 총 80명을 모집했다.

올해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에서 우수한 인재를 모집한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현재 타 시도 학생의 비율이 25%로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첨단 실습 기자재를 갖춘 코딩관.(사진=경북교육청)

최적화된 최첨단 장비와 시설, 맞춤형 교육과정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첨단 실습 기자재를 갖춘 코딩관과 전교생을 수용하는 쾌적한 시설의 기숙사 정심관, 학생들의 건강과 먹거리를 책임지는 호연관, AI 센터가 있는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공간이 학생 활동 중심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수요자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다.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색 사업과 입학생 혜택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 정보처리 산업기사 국가기술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 평가형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진흥청이 지정한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2021년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교육 운영 지원 사업’에 지방 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현업 기업 탐방, 기업 인사 특강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22학년도 입학생 전원에게는 개발자용 노트북을 대여 지급하고 자격증 취득 경비와 매년 기숙사 운영비 100만원, 교복 구입비 전액, 교통비 연간 30만원 지원의 혜택이 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취업과 진학에 모두 도전하는 교육활동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얼마 전에 개최한 지방 기능경기대회에서 6개의 상을 휩쓸고 창업 비즈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개교 초기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경북게임콘텐츠산업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와 협약을 맺는 등 40여 개의 산업체 및 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학생의 기업 현장 체험,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채용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매월 산업체 CEO 특강을 통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자율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경험의 확대를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 역량 증진을 위해 1대 1 맞춤형 취업 특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진로함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기업체 발굴 및 MOU 체결을 위해 전교직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배움이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몸소 체험하면서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마음 속에 되새기고 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다양한 생활에 적용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찾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를 한 이후 이제는 교육계, 금융계, 문화계, 의료계를 막론하고 4차 산업이 모든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지금은 일반 대중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다양하게 접할 만큼 4차 산업은 우리의 일상에 맞닿아 있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황창기 교장은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뉴 노멀 시대에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며 “4차 산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경북소프트웨어고가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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