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식빵과 쿠키 아동보호센터 등에 전달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학생들이 대회 참가 레시피로 쌀 식빵과 쿠키를 만들어 지역 아동보호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사진=충청대)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학생들이 대회 참가 레시피로 쌀 식빵과 쿠키를 만들어 지역 아동보호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사진=충청대)

[청주=내외뉴스통신] 김두환 기자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은 충청대학교 학생들이 대회 참가 레시피로 제품을 만들어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1일 충청대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 쌀요리 라이브 부문에 참가해 상을 휩쓸었던 이 대학 호텔조리파티쉐과 학생들이 쌀로 식빵과 쿠키를 만들어 지역 아동보호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재능기부에는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했던 1, 2학년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쌀을 재료로 만든 요리는 식빵과 쿠키 각 150여 개로 반죽을 하고 굽고 포장하는 데만 꼬박 10시간 이상 걸렸다.

식빵과 쿠키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는 이 대학 혁신지원사업단에서 지원받았다.

김지유 학생(대상 팀 조장)은 “대회에 참가하기 전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재능기부를 하자고 하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뻤다”며 “식빵과 쿠키를 만드는데 힘은 들었지만 우리가 만든 음식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만든 식빵과 쿠키를 지난 주말 로뎀지역아동보호센터와 청주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호텔조리파티쉐과 학생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 쌀요리 부문에 참가해 ‘쌀 심은데 쌀 난다’ 팀이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이 상을 받았다. 

이윤호 교수는 “쌀 식빵은 쫀득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체 음식 일 뿐만 아니라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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