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시스템이 독점하던 국내 VTS 운영시스템 국산 제품 대체… 해외 수출까지

▲ 중부해경청 VTS 개량 사업 (사진제공=지씨)
▲ 중부해경청 VTS 개량 사업 (사진제공=지씨)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전문기업 주식회사 지씨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 개량 구매 설치' 사업 용역 계약을 지난 6월 11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VTS는 레이더·선박자동식별장치(AIS)·무선통신기(VHF) 등 설비를 이용해 통항 선박을 관찰하고 항행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부해양경찰청은 본 사업을 통해 인천항·경인항·평택항·대산항 등 해상교통관제(VTS)센터 4곳에서 사용 중인 외산(노르웨이) VTS 운영시스템을 최신의 국산 시스템으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지씨의 VTS 운영시스템은 국내에서 개발된 VTS 운영시스템 중 유일하게 실제 VTS센터에 설치 운영되어 그 성능을 충분히 검증 받은 시스템으로 2015년 제주항 VTS를 시작으로 전국의 13개 VTS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지씨의 VTS 운영시스템은 기존의 외산 시스템과 비교하여 사용자의 경험(UX)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운영의 편의성과 위험 예측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예산을 절반 이상 절감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산 시스템이 독점하던 국내 VTS 운영시스템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폐쇄적인 타사 제품과 달리 개방형 구조를 가진 지씨의 VTS 운영시스템은 해양경찰청 외에도 다수의 유관기관에 연계 운용되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해양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지씨는 남해권역 부산항과 서해권역 진도·완도연안 VTS 등에 이어, 중부권역 VTS 개량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내 VTS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VTS 전문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해양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와 덴마크, 노르웨이에 국산 VTS 운영시스템(뷰파인더 VOC)과 국제 해상조난 및 안전시스템(GMDSS)을 수출함으로써 다시 한번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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