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모바일 머니 15% 차지, 아프리카의 디지털 인프라 성장에 주목
- 한-아프리카 디지털분야 경제협력 촉진방안 논의
’아프리카대륙, 디지털 혁신으로 포스트코로나 돌파구 모색’

[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과 제주포럼은 지난 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 세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제주포럼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과 제주포럼은 지난 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 세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제주포럼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과 제주포럼은 지난 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 세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운기 이사장은 “아프리카대륙은 디지털 기술로 새로운 개혁을 맞이하고 있고, 전 세계 모바일 머니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며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가 모바일금융 등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들이 앞으로 아프리카를 무대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한-아프리카 간의 디지털 협력방안에 대한 이번 논의를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KOAF)에서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의 아마니 아부-자이드(Amani Abou-Zeid) 에너지·인프라 집행위원은 올해부터 본격적 이행이 시작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소개하며 “아프리카의 역내무역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프리카연합(AU)이 추진 중인 디지털혁신 이니셔티브 및 전략들을 공유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미셀 치분가 글로벌정책하우스 대표는 “‘아프리카대륙 단일시장’이라는 AfCFTA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권혁인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는 아프리카의 성장잠재력과 관련해 “이제 산업시대의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시대로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며, 최고수준의 상품기획이 파트너들의 공동투자로 연결되는 이른바 ‘협력생태계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유성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제협력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은 “아프리카 각 국의 디지털 발전정도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하위그룹의 경우 정보교환 및 전달, 중간그룹은 현안대응 교육, 상위그룹은 시장접근법을 통한 디지털혁신 단계별 방법론을 제안했다.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금번 제주포럼 아프리카세션은 동반자관계 증진을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에 있어 범정부 차원의 명확한 로드맵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온라인 및 현장 참석자들이 의견이 모아졌다.

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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