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분장실 (사진 제공 =나인스토리)

 

[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연극 <분장실>이 오는 8월과 9월, 각각 여자배우 버전과 남자배우 버전으로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淸水邦夫)’ 작고 이후 첫 해외 공연이다.

<분장실>은 올해 4월 타계한 일본의 유명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대표작으로, 1977년 초연 이후 일본에서 누계 상연횟수가 가장 많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2009년에는 일본의 국민 배우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ㆍ아오이 유우(蒼井優)ㆍ무라오카 노조미(村岡希美)ㆍ와타나베 에리(渡辺えり)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 시대를 반영하는 연극, 그리고 그런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배우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뿐만 아니라 영국과 유럽 각지에서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무대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과 배역에 대한 갈망, 삶에 대한 회한을 그린 희비극이다

. 서로 다른 시대를 겪은 4명의 배우들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체호프의 ‘갈매기’와 ‘세 자매’ 등 고전 명작의 주요 장면을 연기하며 각자의 사연을 무대 위에 풀어놓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자 배우 버전과 남자 배우 버전으로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가지 무대를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끈다.

두 버전 모두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동시대에 맞게 각색하는 과정에서 모든 삶에 대한 위로와 애도, 희망의 정서를 담고자 했다. 오는 8월에 먼저 선보이는 여자 배우 버전은 신경수가, 이어 9월 개막하는 남자 배우 버전은 오세혁이 연출로 참여한다.

한편, 연극 <분장실>은 오는 8월 7일(토)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며, 예매처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다음주 7일(수)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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