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친환경차 100%, 플라스틱 폐기물 30% 감축
자원순환 재활용률 90%이상,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V2G 실증사업 등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2021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최 (사진=환경정책과)
2021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최 (사진=환경정책과)

제주도와 한국환경공단, 뉴스1 공동 주최로 열린 2021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환경생태계의 가장 큰 오염원인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및 적정처리를 위한 현실적·근본적 대안을 모색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 첫날인 8일 메인세션에서는 제주연구원 김상협 원장이 좌장을 맡고 원희룡 지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이보 드 보어 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및 기후위기 시대의 순환경제 주요전략’이라는 주제에 대한 대담이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음식배달 및 포장, 택배 등 일회용품 사용 확산으로 폐기물 처리 부담이 커지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제주도 또한 많은 국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플라스틱 폐기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에 이어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2030을 최근 선포했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친환경차 100%에 이어 쓰레기 직매립 금지, 플라스틱 폐기물 30% 이상 감축, 자원순환 재활용률 90% 이상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의 일회용컵 없는 제주 조성, 현대자동차와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V2G 실증사업 등을 설명하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가치있는 일이기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깨끗한 자원 속에서 살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감동과 희망을 다음 세대에게 더 온전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1에서는 ‘플라스틱 제로사회, 영향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권정한 교수, 원광대학교 조충연 교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소라 연구위원, 한국환경공단 김희선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미세플라스틱이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제했다.

제2세션에서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리진후이 UNEP아시아 태평양지역 바젤협약센터 사무총장, 이세키 유이치로 일본 환경성 계장,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홍동곤 국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플라스틱 제로사회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중국·일본 등의 플라스틱 제로화를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둘째 날인 9일에는 기업가, NGO, 국제보호지역 세션 등 특별 세션을 통해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기업과 NGO의 다양한 실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며, 대학생과 청년이 참여하는 ‘2030 청년세대와 자원순환경제’청년세대 세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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