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와 모든 멤버 무대에 올라…"10년, 아직 진행 잘 되고 있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무한도전'이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부터 MBC 상암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MBC 제작 중계로 120분간 생방송됐으며, 큰 행사인만큼 이승철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장기하와 얼굴들, 에일리, AOA, 벤 등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7월 22일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본심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무한도전'을 대상에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것은 1999년 MBC '칭찬합시다-오학래 경장편' 이후 16년만으로 의미가 깊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태호 PD는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니' 이런 얘기 들은지 딱 10년이 된 9월인데, 아직도 무한도전은 진행이 잘 되고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한 주 한 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쩔 땐 도망가고 싶다"라며 "중압감을 부정할 순 없다. 저희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PD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 주나요?"라며 '대상' 2행시로 수상 소감을 재치있게 마무리해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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