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엄마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200회에 가수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장윤정은 "20대의 기억이 별로 없다"라며 가난때문에 일만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정은 "워낙 가난해서 집을 갖고 꼭 가족이 다같이 살고 싶었다"라며 "내가 번 돈으로 가족이 모여있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같이 살고 싶었지만, 화목한 모습으로 끝내지 못했다. 전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다"라고 말했다.

MC 김제동이 "엄마 윤정이 보는 우리 엄마는?"이라고 묻자 "저는 엄마가 돼서가 아니라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집은 가난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뀐 상황에 나도 적응을 못하는데 너무 당연한 일이다. 가족들이 적응 못했던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게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을 수도 있다. 이해는 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은 한다"며 "솔직히 저는 돈을 누군가가 주고 써보라고 하면 못 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있는 것"라고 말해 자신의 엄마를 이해한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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