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마리나 골바하리…연기력 갖춘 세계적 배우들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가 확정됐다.

내달 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미녀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사회를 맡게 됐다.

대한민국 배우 송강호는 6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송강호는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관객에게 사랑받아 온 배우다.

2013년에만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작품들에 출연해 30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이준익 감독 작품 '사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는 탕웨이 이후 해외 여배우로는 두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국내 영화 관객에겐 다소 생소한 배우일 수 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영화 제작이 이어지고 있으며, 마리나 골바하리는 2003년 영화 '천상의 소녀'에 출연해 몰로디스트키예프국제영화제 최우수아역상, 2004년 씨네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천상의 소녀'는 2003년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좋은 영화와 영화인들을 주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개막식 사회자를 맡게 된 것은 의미있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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