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루나 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가을밤 고궁에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 사진 영상 상영회 '달과 사진의 밤'을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덕수궁 함녕전 앞마당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제 사진 영상 상영회는 덕수궁에서 고즈넉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정감과 예술적 품격이 있는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음악 공연과 접목되는 사진 영상 상영과 작가와의 만남이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강홍구 작가를 비롯하여, 오랫동안 대도시의 생활상을 기록해온 마이클 울프(Micheal Wolf), 전 세계 유목민의 삶을 추적하며 사진으로 담아온 요른 토이어큰스(Jeroen Toirkens) 등 11개국 18명의 사진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내 전시장이 아닌 고궁의 전통경관을 배경으로 청명한 가을밤의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진 영상 상영에 앞서, 사진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음악가들의 감미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가수 정란은 박종우 작가의 '오로라'에서 받은 감흥을 즉석 공연으로 생생하게 펼쳐내며, 가수 최고은은 이한구의 작품 '청계천'에서 얻은 느낌을 기타 연주에 실어 노래로 풀어낼 예정이다.

덕수궁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한 이번 상영회는 고궁에 비치는 달빛 아래 청명한 가을밤을 만끽하며 예술적 감성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 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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