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 '우주관문 스쿨' 통해 주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관악 실현
-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더해져 새로운 지역 축제 장르 개척하나

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내외뉴스통신] 동환신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꿈을 키우고 함께 이루는 청춘특별시 관악’이라는 비전으로 시민주도형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이하 재단)과 손잡고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문화도시 관악을 주도할 주민 주체를 발굴하는데 힘써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시민문화기획 아카데미 '우주관문 스쿨'이다. 법정 문화도시의 핵심 요소인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춰 주민 스스로 문화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시민 리더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주관문 스쿨'은 ‘우리가 주인공인 관악 문화도시 스쿨’을 뜻하며, 올 3월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120명 이상 주민들이 빠짐없이 출석하고, 까다로운 수료 조건에도 98명 수료자 배출 등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 사업의 총감독이자 한국문화기획학교의 윤성진 교장은 타 지자체에서도 이런 문화기획 수업을 진행해봤지만, 관악구 주민들의 참여율과 열정은 보기 드문 광경이라며 관악은 ‘시민 주도와 참여’가 핵심인 문화도시 사업을 위한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극찬했다.

현재 '우주관문 스쿨'은 1차 기본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문화기획을 실현하는 2차 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2달간 축제 현장운영, 홍보실무, 브랜딩, 기획서 작성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10월에 개최되는 강감찬 축제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시민 중심 문화도시 추진’이다. '우주관문 스쿨'은 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관악 조성을 위한 첫 발판인 셈”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문화도시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올해 강감찬축제는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울 때 올해의 축제가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지 불투명하지만 코로나 시대의 축제 역시 주민들 손에서 기획되고 토론되는 과정 속에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관악구와 관악문화재단은 ‘꿈을 키우고 함께 이루는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제4차 (예비)문화도시 조성계획 보고서를 지난 6월 문화관광체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포용, 상생, 창조를 핵심가치로 주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활기찬 동네공동체, 관악스러운 도시브랜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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