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방귀·39금 토크…"중년들 대신 얘기해주고 공감대 형성할 것"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배우 김상중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10일 첫 방송된 O tvN 예능 '어쩌다 어른'에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각종 드라마를 통해 쌓은 묵직한 이미지를 벗고, 꾸밈없는 중년 남자로 등장했다.

먼저 공개된 '어쩌다 어른' 1회 예고편에선 김상중이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과 함께 술을 마셨다. 김상중은 '뷰우우웅~'하고 시원하게 방귀를 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부끄러워할 만큼의 강력한 39금 토크도 선보였다.

김상중은 '어쩌다 어른'에 대해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들한테 해답은 못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얘기를 같이 들어주고 '내 얘긴데 시원하게 해주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억눌리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와이프, 이걸 어디 가서 얘기하겠냐"라며 "그렇게 하지 못 하는걸 우리가 대신 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첫 방송에서 김상중은 나이가 한참 어린 후배 배우들에게 "'선생님'보다는 '오빠'라고 부르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함께 출연한 배우 김혜은이 "오빠"라고 부르자 환한 미소를 보이는 등 숨김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른이 돼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토크쇼다. 김상중과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 등 평균연령 45.5세인 4명의 MC들이 어른들의 고민과 행복, 진짜 사는 재미를 두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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