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치세력 특이한 존재... "존중하면 존중하지 않아"
- 이재명 "윤석열 더 공부하라"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유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대구를 찾아 ‘2.28 기념탑’과 전태일 생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 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지사는 "정치세력은 특이한 존재여서 존중하면 존중하지 않는다"며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개혁의 고장이며 저항정신이 뚜렷했던 대구·경북은 특이한 선택한 곳"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대구는 자신에게 아주 각별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은 매우 영악해서 맹목적인 지지자는 무시한다”며 결국 대구는 지방 차별에 희생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중요한 현안은 결국은 경제라며 전국의 젊은이가 모여들던 곳이 지금은 대체 산업도 없고, 첨단 미래산업도 지속해서 침체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은 폭발상태이며 지방은 소멸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야 장기적인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자원 균형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며 모든 정책과 발전에는 정치인의 용기와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와 광주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고 대구 공항 이전, 달빛동맹, 경부선 지하화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도권에 지나친 자원의 집중으로 양쪽 모두 피해를 본다며 국가 차원에서 지역발전 정책국가의 지속적 과제가 되었다고 피력했다.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의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측이 개최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이 지사는 이날 전격 진행된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인 거 같다며 정당정치는 불가피하고 제3지대 특수 상황에 기대는 것 쉽지 않다며, 이벤트 보다는 정당 체제 안에서 국민의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바르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공정소득과 기본소득에 대한 끝장 토론 제안에 대해서 이 지사는 유승민 전 의원은 가계소득이 필요하다 했고 다만 방식이 저소득층 중심으로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과연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실리는 게 바람직한 건지 수용성이 높은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자본주의 세계 경제가 수요 부족에 의한 저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요가 확충되면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상공인의 매출을 올려주면 경제 회복이 되면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와 진흙탕 공방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공방은  마이너스 경쟁이고 민주당 전체로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진흙탕 공방은 더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이 정치인들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한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구지역지  기자와 명함을 주고 받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한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구지역지 기자와 명함을 주고 받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지방대 소멸에 관해 이 지사는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지역연합대학 형태로  정부가  대대적인 지원을 해서 대경 로봇 산업이나 물 산업을 특화시켜 석박사과정을 통해 인재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관련 고위공직자들이 필수부동산 이외에는 소유하지 못하게 하고 다주택 소유자는  고위공직에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지지율은 정말 알 수가 없고 바람과 같다며 잡으려 할수록 멀리 가는 것이다"라며 국민의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 권의 방문에 대해 공들인다기 보다 확장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고위 공직자는  실적으로 증명된 실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은 계보도 적통도 아니라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보수 중도까지도 연령대에서도 확장성이 제일 크다고 피력했다.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또한 이 지사는 정치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은 정치적으로 보수에 맹목적 지지를 했다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보수 정권이 이곳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기회에 바뀌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인들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자를 존중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구를 잠자고 있는 거인이라고 표현하며 개혁적 상인들의 본고장이고 민중 중심의 강력한 한일 운동을 한 곳이며, 228 학생 민주 운동의 출발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군사 정권에 의한 분할 지역 정치적의 이익을 취하던 기간이 지나면서 나쁜 정치 세력에 의해 지배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겨냥해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좀 더 공부하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han1220@nb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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